지난 10일 LA 타임즈는 “한국 유명 연예인 강호동의 방송 복귀와 함께 LA에 위치한 강호동 백정의 음식은 태초의 맛이다(Korean BBQ at its basic best)”며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강호동을 ‘강남스타일’의 싸이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LA에 위치한 강호동의 고기집 ‘강호동 백정’을 직접 방문, 김치와 동치미를 뛰어난 전통 발효 음식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릴에 구운 한국식 갈비구이(BBQ)와 백정 특유의 불판에 나오는 계란찜, 콘치즈구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적었다. 특히 식사 메뉴인 멸치와 계란으로 비벼먹는 ‘옛날 도시락’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LA 타임즈에 한국 음식점이 대서특필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기사를 작성한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 기자는 LA 타임즈의 대표적인 음식 전문 기자로, 2007년 미국의 저널리즘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음식 비평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조나단 기자는 이번 취재를 위해 손님으로 가장해 ‘강호동 백정’을 3~4번 방문했으며, 2시간 이상 체류하면서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육칠팔은 지난 10월 미국 법인설립을 마무리했으며, LA 뿐 아니라 애틀란타와 하와이에도 진출했다. LA와 하와이의 경우 월평균 40만불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얼바인과 플루톤, 뉴욕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