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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 만에 이혼,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조혜련이 12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번 녹화에서 조혜련은 “이혼은 모두 나 때문이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부족하다”고 토로한 뒤 이혼 결정 후 두 아이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기까지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방송을 쉰 적 없는 조혜련은 이혼으로 20년 만에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중국으로 출국해 7개월간 칩거에 들어갔고,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한국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다”는 조혜련은 “중국에 있는 동안 이혼을 되돌리려고까지 생각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에 있는 동안 책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7개월간의 은둔 생활이 나를 변화시켰다”며 다시 설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달리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 덩어리였다. 난 남자로 태어났어야 할 운명”이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류 개그우먼 1호’로 일본에 진출했던 뒷이야기, 6년 반 만에 일본 활동을 영구 중단하게 된 사연 등도 털어놓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