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디스패치는 탕웨이가 경기 분당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자신의 명의로 계약서까지 작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탕웨이는 주민등록번호까지 받아 외국인 등록번호로 토지매매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 면적은 85.9제곱미터. 평수로는 약 150평에 달한다. 탕웨이는 매매 2개월 뒤인 9월에 공유자전원지분전부이전을 신청, 동기등록 절차까지 마쳤다.
탕웨이가 구입한 토지는 주요 지역과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많은 곳으로 전해졌다. 재벌가와 연예인 등이 고급 주택단지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디스패치는 “탕웨이가 매입한 인근의 시세는 평당 1000~1200만원 선”이라며 “구입 4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탕웨이가 주택건축이 가능한 이 땅을 휴가시 주거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디스패치는 덧붙였다.
탕웨이는 영화 ‘색, 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현빈과 ‘만추’를 찍어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안성기와 함께 개막식 사회를 봤다.
앞서 탕웨이는 매번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는 “올 때마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고, 느끼지 못한 것들이 마음속으로 들어 온다”며 “몰랐던 한국과 사람들이 좀 더 자세히 보이며 한국을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지난 번 방문 때 못 가본 돼지갈비 집도 가고 저번에 먹지 않은 종류의 막걸리도 마시며 조금씩 새로운 것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