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전속계약 관련 조정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혀 소속사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7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강지환의 소속사 에스플레스 측이 조정 신청을 접수,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강지환 측이 이를 미룬 채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매협은 강지환 측이 분쟁조정을 받을 의사가 없다고 판단, 이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강지환에 대한 처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에스플러스는 연매협 결정과는 별개로 강지환에 법적인 조치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지환의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지난달 23일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은 강지환이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 에스플러스와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밝혔다.
에스플러스 측은 이와 관련해 “강지환 측은 배우와 소속사간의 전속계약을 통한 본연의 권리와 임무를 철저히 무시, 일방적으로 법률대리인을 내세운 채 내용증명만을 보내 압박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