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한 점, 일일이 답변 드릴 수 없었던 점 사과드린다"며 "치료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기다렸지만 제 욕심만으로 그냥 달려가는 것이 더 큰 피해가 되진 않을지, 이 지점에서 저는 여러 가지 깊은 고민을 했다. 무용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 한 여자로서의 제 삶에도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나코 출국 몇 달 전에 만나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소중한 사람"이라며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선물까지 정말 많은 행복한 변화가 있는 요즈음"이라고 적기도 했다.
끝으로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윤혜진으로. 이제는 함께 잘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는 지난 5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이적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 씨의 딸 두 사람은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의 소개로 지난 6월에 만났으며 내년 1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