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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이상 한국 연극 무대를 위해 헌신해온 장씨가 2일 새벽 1시45분경 별세했다고 국립극단이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웠으나 폐기흉으로 시작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끝내 세상을 등졌다.
황해도 신천 출신인 고인은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립극단 단장, 한국연극협회 이사, 서울공연예술제 진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드라마 ‘로드 넘버원’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각각 소지섭과 원빈의 노년을 연기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돼 있으며, 아내와의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