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일 최우수작품상 등 14개 부문 수상 명단을 공개했다. ‘피에타’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김기덕), 여우연기상(조민수)을 수상한다. 또 국제영화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까지 받는다.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가 남우연기상을, 남·녀신인연기상은 ‘이웃사람’의 김성균과 ‘은교’의 김고은에게 돌아간다.
신인감독상은 ‘밍크코트’의 신아가·이상철 감독이 함께 수상한다. 올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두 영화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각각 촬영상과 기술(미술)상을 받는다. 원로영화배우 황정순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한다.
이날 수상 명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30일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주요 부문 등 총 15개 부문에서 상을 독식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개 부문 수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하 제32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피에타▲감독상=김기덕(피에타)▲남우연기상=안성기(부러진 화살)▲여우연기상=조민수(피에타) ▲신인감독상=신아가·이상철(밍크코트)▲신인남우상=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각본상=윤종빈(범죄와의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촬영상=최영환(도둑들) ▲음악상=이지수(건축학개론) ▲기술상(미술)=오흥석(광해, 왕이 된 남자) ▲신인평론상=이대연(경기대 강사) ▲공로영화인상=황정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