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윤은혜는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 제작발표회에서 극 초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로 박유천과 윤은혜는 각각 한정우, 이수연 역을 맡아 진한 사랑을 연기한다.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해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윤은혜와) 거의 8~9년 만에 만나는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 반가웠고 편하기도 했고 촬영도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수연 역할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촬영 할 때 보고 있으면 미안한 감정이 저절로 들 정도로 역할에 빠지게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윤은혜의 캐릭터 몰입도를 극찬했다.
윤은혜 역시 박유천을 치켜 세우는 훈훈한 발언으로 화답했다. 윤은혜는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 굉장히 긴장한 상태에서 만나게 됐는데, 먼저 너무 따뜻하게 인사해주셔서 긴장이 풀어졌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현장에서 많은 이들을 챙겨주고 리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도움을 받겠구나 싶었다”며 “연기라는 게,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어우러져서 되는 건데, 각자 캐릭터에 몰입하고 그런 모습이 보여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등이 출연하는 ‘보고싶다’는 7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