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 제작발표회에 참석,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지만 부담도 된다”고 말했다.
극중 열 다섯 살 아픈 사랑을 간직한 열혈 형사 한지우 역을 맡은 박유천은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에 비해 감정적인 부분이 큰 캐릭터”라며 “시청자들이 감동받고 공감하며 눈물 흘릴 수 있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하지만 좋은 연기로 팬들과 시청자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편안함도 있고 기대도 많이 된다”며 “겨울에 만나게 될 따뜻한 드라마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론 더 차가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귀띔했다.
박유천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는 작품이다. 잘 해내고 싶다. 한정우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크다”며 “정말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 7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