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은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나가수2’ 시나위의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남궁연은 시나위가 ‘나가수2’에 참여를 계기로 6년만에 재결성되며 드러머로 합류해 현재까지 함께 무대를 만들어 왔다.
시나위 측은 “남궁연씨가 당초 시나위에 콜라보레이션 개념으로 참여하셨다. 개인적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나가수2’ 무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3~4주 가량만 참여하는 것으로 애초 약속을 하셨던 것”이라고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나가수2’ 무대에 오르고 방송을 통해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지만 편곡 등에서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시나위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궁연의 빈자리는 최근 KBS ‘밴드서바이벌 탑밴드2’의 우승팀이기도 한 밴드 피아의 드러머 양혜승(32)이 발탁됐다. 혜승은 현재 시나위 멤버들에 비해 어린 나이지만 실력면에서 국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서태지가 2008년 정규 8집 앨범 녹음작업에 양혜승에게 드럼을 맡기기도 했으며 ‘탑밴드2’ 최종경연에서도 김종서로부터 “대한민국 록 음악계에 양혜승이라는 드러머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