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는 전역 후 복귀작으로 연기 사수였던 하정우가 감독으로 첫 연출하는 ‘인간과 태풍’(가제, 감독 하정우 제작 ㈜판타지오픽쳐스)에 캐스팅 됐다.
‘인간과 태풍’은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으로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비행기가 예기치 않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위기에 빠지면서 함께 탄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정경호는 안하무인 한류스타 ‘마준규’ 역으로 분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소동을 이끌면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정경호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학교 선배인 하정우의 첫 연출작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공백기 동안 작품에 많이 목말라 있었는데 하루 빨리 촬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목마름을 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경호는 하정우의 대학 후배로 하정우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고 배우가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하정우의 첫 연출작인 영화 ‘인간과 태풍’은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11월 말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