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10월31일 하루 동안 전국 590개 스크린으로 12만9463명(누적관객 13만9430명)을 불러 모았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박보영)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꾀죄죄한 얼굴과 몸은 냄새를 굳이 맡지 않아도 악취가 날 것만 같은 송중기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인다.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고, 진짜 늑대처럼 ‘아우~’하고 소리도 내고, 괴물로 변하기도 한다.
007 50주년 기념작 ‘스카이폴’은 전국 559개 스크린에서 9만1001명(누적관객 115만7512명)이 봤지만 ‘늑대소년’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용의자X’, ‘아르고’ 등이 뒤를 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