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은 최근 정규 7집 발매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에 ‘런닝맨’이 5% 이하로 시청률이 나오던 때도 있었다. 폐지설이 계속 나오고, 당시에는 촬영이 끝나도 초상집 분위리가 집에도 못갔다”며 “그래도 난 잘 될 수 밖에 없다. 잘 될 거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저 사람 참 생각없다’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만큼 ‘런닝맨’은 잘될 거라 믿었다. 예능에 대한 포부보다는 사람들을 보고 들어왔고 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게 안되면 다른 예능은 안 할 거라고 했을 정도다”며 “특히 애정을 가지고 한 건 지금까지의 예능에서 난 게스트 정도의 역할이었다면 ‘런닝맨’의 경우는 내꺼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남달랐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런닝맨’의 인기 정도에 대해 “최근 초등학교 근처에서 촬영을 했는데 골목을 지나가지 못할 정도였다.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정말 대단한 분들이 ‘런닝맨’ 촬영장에 애들을 데리고 온다.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그럴 때 마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아이들의 힘이 대단하단걸 실감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국은 1일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김종국 특유의 차분하고 애잔한 감수성을 자아내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추려졌으며 다수의 곡에서 김종국이 직접 가사를 써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또 터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댄스 트랙도 수록돼 귀를 사로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