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은 이미 선공개 된 두곡의 노래에서 하하, 개리, 마이티 마우스와 호흡을 맞췄다. 공교롭게도 하하와 개리는 김종국이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함께 하고 있는 멤버.
김종국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생들에게 부탁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선뜻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하하가 고맙게도 먼저 도와주겠다는 말을 꺼냈다”며 “개리는 원래 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하가 끌어들여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마이티마우스의 상추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함께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한창 작업 중에 유재석씨가 ‘도와주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 하지만 이미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하하와 개리가 도움을 준 상황에 유재석씨 까지 도와달라고 하기가 너무 민망했고 ‘런닝맨’을 너무 울궈 먹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 고맙지만 사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씨가 소위 날라리 끼가 살아나고서 그런지 바람이 들어서 그런지 무대에 서는 걸 너무 즐긴다”며 “만약 유재석씨가 하게 됐으면 엄청나게 큰 이슈가 됐을 텐데‥”라고 아쉬운 듯 웃었다.
한편 김종국은 1일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김종국 특유의 차분하고 애잔한 감수성을 자아내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추려졌으며 다수의 곡에서 김종국이 직접 가사를 써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또 터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댄스 트랙도 수록돼 귀를 사로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