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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병헌은 데뷔 이후 첫 사극에 도전한 영화 ‘광해’로 열연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네티즌들이 선정하는 도요타 인기상까지 받게 됐지만 이병헌은 영화 ‘레드2’ 촬영차 외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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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조연상은 각각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류승룡과 ‘도둑들’의 김해숙에게 돌아갔다. 남녀신인상은 영화 ‘이웃사람’의 김성균과 ‘은교’의 김고은이 받았다. 김성균과 김고은은 부일영화상과 영평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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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에타’가 홀대받은 듯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가 몇 차례 잡혔으나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으러 단상에 오르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한편 오후 7시4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 올해 영화제 시상식 사회는 배우 신현준과 김정은이 맡아 유쾌한 진행을 했다. 오프닝 무대는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를 통해 배우로 깜짝 변신했던 가수 박진영이 꾸몄다. 걸그룹 씨스타와 듀오 동방신기도 축하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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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상=최종태(해로) ▲단편영화 최우수상=최지현(여자) ▲의상상=권유진·임승희(광해, 왕이 된 남자) ▲미술상=오홍석(광해, 왕이 된 남자) ▲음악상=모그·김준성(광해, 왕이 된 남자) ▲음향기술상=이상준(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발전 공로상=곽정환·고은아 ▲기획상=임상진(광해, 왕이 된 남자) ▲시나리오상=황조윤(광해, 왕이 된 남자) ▲조명상=오승철(광해, 왕이 된 남자) ▲편집상=남나영(광해, 왕이 된 남자) ▲촬영상=이태윤(광해, 왕이 된 남자) ▲영상기술상=정재훈(광해, 왕이 된 남자) ▲심사위원특별상=피에타(김기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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