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영화 ‘레드2’ 촬영 차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병헌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BH엔터테이넌트 손석우 대표는 “다음주에 런던 출장을 가기로 했는데 가방이 무거워질 것 같다”며 “이병헌씨가 이 소식을 들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병헌씨가 이 자리에 있다면 아마 사랑하는 그사람에게 이 기쁨의 소식을 전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이병헌의 연인 이민정을 생각나게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후 7시4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 올해 영화제 시상식 사회는 배우 신현준과 김정은이 맡아 유쾌한 진행을 했다. 오프닝 무대는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를 통해 배우로 깜짝 변신했던 가수 박진영이 꾸몄다. 걸그룹 씨스타와 듀오 동방신기도 축하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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