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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교수는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 1시간가량 지각해 사실상 방송 펑크를 냈다.
손 교수의 이례적인 지각 사건은 즉각 SNS를 통해 알려졌고, 팬들과 청취자들은 지각 사유를 두고 뜨거운 궁금증과 함께 코멘트를 내놨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손석희 지각’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2000년부터 ‘시선집중’을 진행해온 손 교수는 지난 2007년 1월과 2011년 1월 각각 폭설과 한파 등의 이유로 두 번 지각한 경험이 있다.
이날 손 교수의 세번째 지각 사유는 시차 적응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손 교수가 지난 25일과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선집중’을 생방송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손 교수를 대신해 긴급 투입된 류수민 MBC 아나운서는 “손석희 교수가 늦고 있어 대신 들어왔다”며 이날 방송의 1부와 2부를 책임졌다.
3부가 시작되면서 마이크를 넘겨받은 손 교수는 “청취자 여러분 제가 오늘 좀 늦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정중하게 사과한 뒤 방송을 시작했으나 지각 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해명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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