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뉴스8’ 진행자로 최중락 정치부 기자와 이담 아나운서가 전격 발탁된 것. 개편한 ‘뉴스8’은 기존 방송의 뉴스 틀을 깨는 파격적인 진행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시청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기사를 집중 발굴함은 물론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 토론 코너 등을 신설해 긴장감과 재미를 높일 전망이다.
심층적인 분석과 차별화된 시도로 생동감 있는 현장 소식을 빠르고 쉽게 전달, 또 단순한 속보성 뉴스에 그치지 않고 해설이 곁들여진 분석 기사를 강화해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한 차원 높은 뉴스를 통해 다른 종편 채널과 지상파 뉴스를 압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도채널 17년 노하우와 함께 MBN 뉴스의 가장 큰 장점은 ‘4년 연속 보도채널 1위’를 기록한 내공이다.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둔 상황에서 이번 ‘뉴스8’의 개편은 보도채널 17년 역사와 노하우, 종편 뉴스 신뢰도 1위라는 시청자들의 평가를 고려했을 때, 최중락 기자의 오랜 정치부 생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선과 관련한 생생한 정치권 소식과 심층적인 분석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개편한 ‘뉴스8’는 현장 연결 외에도 정치부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생생한 취재현장의 뒷이야기 및 국회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등 더 생동감 넘치는 뉴스로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앵커진도 교체됐다. 새로 진행을 맡은 최중락 앵커는 1999년 MBN에 기자로 입사한 후 정치부에서 청와대, 국회 팀장을 거쳤으며 경제부에도 근무했다. 또 ‘뉴스광장’ 외 MBN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도 맡았다.
최 앵커는 “다시 무거운 짐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근엄하게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앵커와는 달리 현장을 다니고 취재하는 앵커가 되겠다”며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과 경쟁해도 전혀 빠지지 않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담 앵커 역시 지난해 MBN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 짧은 경력에 비해 세련되고 능숙한 진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MBN 뉴스 8'는 저녁 8시에 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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