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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1위를 빼앗긴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가 40억 광고 완전판매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회당 28개의 광고를 1,320만원 대 판매 가능한 ‘울랄라 부부’가 지난 10월 1일 첫 방송 이후 오는 30일 방송되는 10회까지 광고 완전판매 성적을 낸 것. 지금까지 총 40억 여원의 광고매출을 올리게 됐다.
‘울랄라 부부’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 콘텐츠케이의 첫 작품이다.
‘코믹 지존’ 신현준 김정은의 호흡으로 ‘울랄라 부부’는 첫 방송 이후 줄곧 화제의 중심이 됐지만 다소 과장된 표현과 가벼운 에피소드 열거 식의 구성으로 시청률 하락을 맞이하게 됐다. 그 사이 조승우의 ‘마의’가 스피드 한 전개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결국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만 것.
하지만 그간 KBS 월화 시간대의 시청률 성적이 워낙 부진했던 터라, 후광 효과 없이 존재감을 톡톡히 알린 ‘울랄라 부부’의 활약은 의미가 깊다. 특히 올해 방송된 KBS 월화 드라마 중 유일하게 광고 완판을 기록해 실질적인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해외 판권수출 최고 금액을 자랑하는 ‘사랑비’(주연 : 장근석 윤아)는 평균 광고 판매율이 80%에 그쳤으며 공유 이민정 주연의 ‘빅’ 역시 광고 완판을 이뤄내지 못했다. ‘스크린 스타’ 조여정 김강우의 ‘해운대 연인들’ 역시 마찬가지.
KBS 월화 구원투수로 우뚝 선 ‘울랄라 부부’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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