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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 측은 29일 극중 김민정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정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드러나는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귀여운 스타일의 단발머리에 화려한 머리장식을 매치해 청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웨딩드레스 장면은 방송을 통해서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원래 오지호(김승현 역)를 마음에 두고 있는 김민정이 그와의 결혼을 상상하는 장면을 위해 촬영한 것이지만 김승우(김두현 역)-오지호의 대립, 최수영(이의진 역)의 뇌종양 등 굵직한 줄거리가 형성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공고히 하고,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과감히 생략한 것.
'제3병원' 제작진은 “당시 작품 속에서 두현과 승현, 그리고 하윤의 갈등이 심화되고 의진이 뇌종양 판정을 받는 등 중요한 이슈들이 드러나면서 자칫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장면들을 과감히 편집했지만 김민정 웨딩드레스 컷만큼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각별히 공들여 촬영했던 장면인 만큼 마지막까지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라며 “결국 이대로 사장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판단 하에 사진으로나마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김민정 웨딩드레스 컷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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