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개막작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사진>의 감독 데뷔 작품 ‘주리’(JURY)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출품작 상영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시네마토크, 영화인 소장품 경매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이 영화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단편영화 제작 지망생들로부터 영화 상영 기회가 없다는 하소연을 듣고 항공기 기내에서 단편영화를 상영한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계기로 매년 열리게 됐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이 영화제를 거친 단편영화가 6만회 이상 상영됐고, 200만명이 관람했다.
AISFF 1회 수상자인 김한민 감독은 지난해 ‘최종병기 활’로 관객 745만명을 동원했다. 이호재(작전), 백동훈(식객: 김치전쟁), 이경미(미쓰 홍당무), 박신우(백야행) 등의 감독들도 이 영화제를 계기로 배출됐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28일 “이 영화제는 그룹의 독특한 메세나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클래식과 영화계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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