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는 25일 밤 방송되는 스토리온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Let美人 2’(이하 렛미인 2)>에서 외모 때문에 꿈이 무너져버린 후보자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황신혜를 울린 사연의 주인공들은 한쪽 턱이 유난히 발달해 비뚤어진 얼굴을 가진 ‘볼거리녀’ 신나나(25)씨와 얼굴 한쪽을 거대한 점이 덮어버린 ‘거대점녀’ 노현명(20)씨. ‘볼거리녀’ 신나나는 비뚤어진 얼굴 때문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인 승무원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 신 씨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쭉 아버지와 살아왔고 어머니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마다 좌절감을 맛보았다고 밝혔고 사연을 듣던 황신혜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황신혜의 눈물을 쏙 뺀 주인공은 ‘거대점녀’ 노현명씨. 노씨는 선천성 거대 모반증으로 얼굴의 한쪽 면과 눈 속까지 점으로 덮여있는 두 얼굴의 여성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는 교사의 꿈을 꾸고 있어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노씨의 모습에 황신혜는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밝고 씩씩한 모습에 감동받았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쓰고 꾸밀 나이인데...딸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너무 가슴 아프고 대견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렛미인’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들의 외적인 변신뿐만 아니라 내면의 치유까지 돕는 대반전 메이크오버 쇼. 지난해 12월 처음 전파를 탄 이후 성형수술로 외모만 바꾸어주던 기존의 메이크오버 쇼에서 탈피해 정서적인 변화, 삶을 바꾸는 에너지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