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이 작품에서 정은지는 주인공 오수(조인성 분)의 첫사랑인 희주의 동생 희선 역으로 등장한다. 정은지가 연기하는 문희선은 꽃밖에 모르는 4차원의 말괄량이, 언니를 버리고 떠난 오수를 미워하려 하지만 미워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정은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감독님과 또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응답하라 1997'로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지가 연기하는 문희선은 오수 역인 조인성과 박진성 역의 김범과 함께 연기하는 부분이 많은 캐릭터다. 새롭게 떠오르는 연기돌인 정은지는 두 번째 작품 만에 대표적 꽃미남 톱스타인 조인성과 김범과 동시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이 살아가는 청담동 최고 바람둥이 갬블러가 수 십억의 빚을 갚기 위해 눈이 먼 대기업 상속녀의 재산을 노리러 그녀 집에 들어가게 되고, 자신과 닮은 외롭고 고독한 그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로 내년 초 지상파 방송을 목표로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정은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리걸리 블론디’에서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을 맡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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