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예계에 따르면, 강지환의 소속사 에스플러스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난 직후인 10월초 강지환으로부터 앞으로 연예 활동과 관련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문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계약해지와 관련해 직접적이진 않지만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에스플러스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강지환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조정 사안으로 올려 협의 중이다. 강지환이 전속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자신이 마음대로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2008년 당시 소속사와 전속 계약해지와 관련해 분쟁을 겪었다. 연매협은 당시 강지환에게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연예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으나 이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있었던 바 있다. 2010년 전 소속사와 연매협, 강지환 사이에 문제가 해결되면서 활동 제약이 풀렸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또 소속사 분쟁을 겪으며 어떤 결론이 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에스플러스는 실질적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22일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특히 최근 계약한 배우 장서희의 사진이 사용돼 문제가 커졌다.
에스플러스 측은 “현재 불거진 매니저 문제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본질을 벗어난 내용을 일방적으로 확대, 왜곡해 기사를 낸 기자와 또 본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배우(에스플러스와 새롭게 계약을 맺은 배우)의 사진을 전면 기사사진으로 내세우며 본질을 흐린 매체에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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