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과 용감한형제 사이의 기싸움은 지난 8일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탄생3’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러났다.
“용감한 형제의 히트곡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태원은 “그렇게 용감한 형제가 유명하냐” 되물으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한 것.
용감한형제 역시 “우리 둘은 상극”이라고 말하며 만만치 않은 관계임을 입증했다.
두 멘토 사이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기 싸움은 실제 오디션 현장에서도 계속 됐다. 멘토로서 멘티 선정 기준도 완전히 달랐던 두 사람은 심사평 또한 극명하게 갈린 것.
계속된 이견에 용감한형제는 “(김)태원 형은 형 갈길 가라, 나는 내 갈 길 가겠다”며 본인의 의지를 굳혔으며, 두 사람의 신경전에 오디션 내내 제작진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또 김태원은 촌철살인으로 심사평을 하는 용감한형제에게 “너무 용감한 거 아닌가?”라며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용감한 형제니까 용감하겠죠?”라는 반문이 돌아와 혀를 내두를 만큼 팽팽한 기싸움이 연출됐다.
김태원, 용감한형제 두 멘토의 불꽃 튀는 첫 만남은 19일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3’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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