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조 감독은 최근 파트너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았다.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내년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보다 진일보된 상황이다. 앞서 김조 감독은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에서 “지난해에 2012년 안으로 결혼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상대방 부모님께서 좀 더 기다려달라고 해 성사 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관계자는 “김조광수 감독이 이미 커밍아웃을 했고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결혼식을 원하는 등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파트너 부모님이 아직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래 전 커밍아웃을 선언한 김조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동성 연인에 대해 자랑하고 행복함을 수차례 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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