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는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정규 1집 앨범 ‘블록버스터’(BlockBus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블락비 비범은 태국 대홍수 관련 인터뷰 태도 논란 후 8개월 간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8개월 시간동안 각자 멤버별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숙해지는 시간이 됐다. 멤버 별로 이번 컴백이 뜻 깊은 컴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만큼은 마지막 힘을 다해서 오래 기다려 준 팬들에게 오래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멤버 유건은 “8개월 동안 쉬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앨범에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더 큰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힘을 쓰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태국 사건 이후 영상을 다시 보면서 잘못했던 걸 느꼈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의 말을 통해서 이만큼 영향력을 가질 수 있구나는 걸 배웠다. 언어의 중요성과 마음 가짐을 새로 잡은 것 같다. '난리나'로 사랑받고 있을 당시에 어찌 보면 자만할 수 있었던 상황에 우리를 초심으로 돌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블락비는 태국 홍수 피해에 대한 조롱투와 불성실한 인터뷰 태도로 물의를 일으켰던 바 있다. 리더 지코는 “가수로서 국민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미처 생각 못했던 어리 석음을 후회하고 있다”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
한편 블락비의 정규 1집 앨범 ‘블록버스터’는 ‘해적’을 콘셉트로 한 타이틀곡 ‘닐리리맘보’를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다. 특히 블락비의 첫 정규앨범은 리더인 지코가 수록곡 전곡을 작사, 작곡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블록버스터’에서 이름을 따온 블락비는 조피디가 만든 7인조 아이돌그룹으로 2011년 4월 데뷔한 뒤 올 2월 ‘난리나’ 등 5곡이 담긴 미니앨범 ‘웰컴 투 더 블락비(Welcome To The Block)’를 발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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