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MBC뮤직 ‘리얼 모던 콘서트’에 출연해 2008년 데뷔하기 전 경험했던 기묘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아이유는 14살부터 수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한 후, 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데뷔 준비를 하던 중 어머니가 보신 기막힌 점괘로 가수로써의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당시 무속인이 ‘16세에 데뷔해 17세에는 첫 팬 사인회를 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는데, 정말로 1년 뒤 갑작스럽게 데뷔를 한 후, 다음 해 첫 팬 사인회를 하는 등 무속인의 말이 현실로 이뤄져 정말 신기했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후로는 무서운 마음에 점을 보지 않는다”고 말했고, MC 루시드폴이 점집의 위치를 묻자 “궁금해도 참으시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아이유는 2010년 ‘좋은 날’의 큰 성공 뒤에 숨겨졌던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다. ‘좋은 날’ 로 대중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주변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져 마치 다른 사람인 듯 바라보는 시선에 오히려 상처를 받았었다는 것.
아이유는 “큰 인기를 실감했고 감사했지만 도리어 뒷걸음질 치게 만들기도 했었다”고 그간 털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17일 밤 12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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