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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와 김태희의 열애설은 올 상반기부터 일명 ‘증권가 찌라시’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간 매머드급 미확인 정보였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연예가 핫이슈였으며, 심지어 일부 네티즌과 일반인들은 두 사람의 열애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몇몇 네티즌은 인터넷에 떠도는 가상 영화 합성 포스터를 보고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친해진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는 16일 “우리도 그런 소문을 들었고 증권가 찌라시 내용도 확인했다. 하지만 그 열애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닌 황당한 헛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작품 활동 등 때문에라도 그럴 겨를이 없다. 단순 해프닝 정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정우와 김태희의 인연에 대해서는 “영화 행사 일정이나 파티 등에 오며 가며 김태희씨를 만나게 된다. 영화 관계자들이 술자리에서 한두 마디씩 한 말들이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고 와전된 것 같다”면서 “정우씨는 다른 여배우들은 물론, 남자배우들과도 두루 다 친하다.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나 대표는 또 “정우씨는 ‘클린 보이프렌드’라는 영화를 김태희씨와 같이 찍은 적이 없다”며 “인터넷에 나온 영화 제목과 포스터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는 내년 상반기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를린’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김태희는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SBS TV 드라마 ‘장옥정’으로 인사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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