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은 지난 7일 비밀리에 재혼하자 마자 전처를 폭행했다는 구설에 올랐다.
이성욱 측은 최초 폭행관련 보도 당시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이후 전처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얼굴 등에 난 상처들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성욱은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 대질심문을 받으면서도 폭행 사실에 대해서 일체 부인했다. 이성욱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D 매체에 게재한 사진 속 전처의 얼굴사진 상처는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긁히거나 쓸림에 의한 것”이라며 “이성욱 전처가 위 인터넷 매체에 제공한 폭행사진이나 상해진단서는 이성욱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또 “대질신문을 마친 후, 이성욱은 전처와 대질신문 과정에서 전처의 상처가 이성욱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럴 경우 아이의 엄마인 전처가 무고등으로 처벌받게 되는 것이 아닌지를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욱 변호인 측의 설명대로라면 전처의 얼굴 등에 난 상처는 이성욱을 폭행건으로 고소하기 위한 전처의 자작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한편 이성욱은 최근 8년 만에 R.ef로 컴백 활동을 재개했으나 이번 구설로 인해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상태며 언론사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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