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된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는 11월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 후보에 올라 포르투갈, 브라질 작품과 경합을 벌인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시청자와 방송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니코의 몬테카를로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국제 에미상에 MBC 드라마가 노미네이트 된 것은 2008년 ‘커피프린스 1호점’, 2010년 ‘하얀거짓말’, ‘선덕여왕’, 2011년 ‘황금물고기’에 이어 다섯 번째다.
‘불굴의 며느리’가 후보에 오른 텔레노벨라 부문은 연속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에피소드 수(50-220회)가 사전에 정해져 있으며, 주로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주당 2~6회 방송되는 드라마다.
‘불굴의 며느리’는 강부자, 김보연, 신애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중견 배우들이 종갓집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고 밝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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