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4일 방송된 '일밤'은 전국기준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런닝맨')는 17.6%,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은 13.5%를 각각 기록했다.
시청률 지표로만 따지자면 '게임이 안 되는' 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밤'은 지난 7일 방송분에서 '승부의 신'이 3.9%, '나는 가수다2'가 5.7%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4~5%대 시청률이 좀처럼 오를 기세를 보이지 않자 이날부터 1부 '승부의 신'과 2부 '나는 가수다2' 사이의 중간 광고를 없애고 통합해 방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 주 대비해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낳으며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일밤'은 잇딴 코너 실험과 호평에도 불구, 시청률은 요지부동인 상황에 직면한 지 이미 오래다. '나는 가수다2' 역시 편차는 있지만 각 경연마다 뜨거운 볼거리와 함께 재미를 주곤 해왔으나 한 번 떠나간 시청자들의 채널은 좀처럼 MBC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