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은 13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강연자로 나섰다. 조혜련은 “돌싱이 되었다.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둔 생활을 하면서 중국에서 진했다. 한 달 전 남동생이 영화를 찍어서 길거리 홍보를 하기도 했는데 그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며 민감한 이야기를 하면서 ‘원더우먼 페스티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조혜련은 3,000여명의 참가자들과 행복의 조건을 공유하기도 했다. “중국에 있으면서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중에 하나는 바로 ‘나’다. 내가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남의 의식을 의식한다”며 “우리가 행복의 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돈보다 더 필요한 건 의식을 돌리는 거다. 이 모든 답변은 책에 있어요. 책을 꼭 읽으시고 꼭 클래식을 들으라”고 며 독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또 “이혼 후 중국에 가서 공자와 노자, 장자의 가르침을 얻으면서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앞으로 진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며 조심스럽게 복귀 계획을 밝혔다.
조혜련의 강연 도중에 친동생인 조혜정씨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서 언니의 힘든 순간을 언니 대신 참가자들에게 전달해주었다. 조혜정씨는 “언니가 안 좋은 일이 있기 전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가 되었는데, 이제는 누수될 에너지가 없으니 집중해서 좋은 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일들만 했으면 좋겠다”며 조혜련에게 진정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조혜련은 현장에서 급작스럽게 자신의 노래 ‘아나까나’를 열창하면서 댄스까지 보여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강연 문화 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관한 국내 유일로 여자들만을 위한 페스티벌이며, 8명의 연사들의 강연과 3팀의 강연팀이 참가자들에게 힐링을 제공하였다. 현장에는 3,000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하여 선선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강연과 공연을 즐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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