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 임선영 거북이 폭행 논란에 "제작진 방송자제"

거북이 출신 가수 지이가 임선영이 거북이 활동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제작진에게 "사실 확인 후 방송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이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작진 분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연의 방송은 자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거북이 멤버인 저와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말이죠. 거짓이 진실이되고 그것은 공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밌는건 아니실테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임선영에게 "거북이 멤버들 폭행? 얼굴이랑 몸을 막때려? 강제탈퇴? 거북이 2집이 나오는걸 몰랐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거짓 하나 없다 말할수 있는거니"라고 되물으며 "이런 불명예를 안겨줄 수 있는거니? 터틀맨오빠는 인격적으로 부족한 사람아니었고 내가 너에게 손댄적있다고? 강제탈퇴는 아니지. 우리의 마지막을 기억할텐데? 장례식장에서도 다시 한 번 얘기 했잖아 왜 그랬니"라고 적었다.
이어 "이슈를 만들고 싶었어? 축하한다. 어느정도는 성공한거 같구나"라며 "뭔가를 밟고 일어서는 건 도의가 아니야. 딛고 일어나야 하는거지.이미 돌아가신 오빠 , 활동도 안하고 있는 나, 밟아서 뭐하려고. 사계를 이런노래는 취향이 아니라며 부르기 싫다고 하기 싫다고 하던 니 모습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데 다시 일어서려 사계를 불렀더구나. 하지만 이런식으론 니가 성공하더라도 마음한구석이 편하진 않을꺼라 믿는다"고 적었다.
끝으로 "거북이를 하면서 힘들었는지. 아니면 거북이팀에서 나가고나서 우리가 잘되는걸 보는게 힘들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거북이 출신 임선영은 12일 방송된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팀에서 강제 탈퇴 당한 사연을 밝혔다. 임선영은 “거북이 멤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나는 오디션을 통해서 들어갔고 멤버 둘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더 친하고 팔이 안으로 굽는게 당연하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한쪽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거북이 내부의 불화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임선영은 “보컬이라 당연히 관심을 더 받았는데 그걸 질투했다. 마찰은 점점 심해졌고 한 번은 음식을 주문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기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