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는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영상 표현에 있어 선정적 요소가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약물, 모방위험 등”을 이유로 ‘19금’ 영화로 분류됐다.
유준상은 “가족과 함께 ‘터치’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직시하고 여러 소외된 이웃들을 어루만져 주고 터치 해야 할 작품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니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고, 김지영은 “청소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우리 사회 문제를 고민하자는 작품인데 당혹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민병훈 감독은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약물과 폭력 왕따의 위험성을 제기하고 경고하는 작품인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영등위의 결정을 공론화 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11월8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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