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와 '극적 화해'뒤 한 말은…

가수 김장훈이 싸이와 화해한 후 첫 심경을 밝혔습니다.

11일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몇 년 만에 수면제 없이 잠도 잤고요. 병원에 있으니 일찍 일어나네요. (중략) 기분은 흙탕에서 나와 씻은 느낌입니다”라며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제가 오른 수천 번의 무대 중 가장 떨리는 무대였습니다”라며 “외신에 보도가 나온다기에 꼭 풀자, 그리고 훈련소 갈 때 둘이 손 꼭 붙잡고 가던 생각, 추석 때 면회 가서 부대 앞에서 술 마시던 생각 등 주마등처럼 지나는 추억에 용기를 냈지만 마지막까지 많이 갈등했다”고 싸이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앞서 싸이와 김장훈은 ‘공연 표절’문제로 불화를 빚으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10일 김장훈이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한 행사 무대에서 공연 중이던 싸이를 기습 방문하며 극적으로 화해했습니다.

김장훈의 글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다행입니다 두 분 싸우지 마세요”, “김장훈씨 이제 건강 챙기세요”, “갈등의 골이 깊어지나 걱정했습니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