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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매니저 황씨는 11월 25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서 5세 연하의 미모의 연예부 기자 고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장훈 측은 11일 "김장훈씨가 당초 미국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로 미국 공연을 취소한 상태다. 이 시기에 한국에 있게 된다면 결혼식도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김장훈도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기로 했으나, 해외 활동이 구체화되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해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싸이의 매니저 황씨는 김장훈과도 각별한 관계다. 황씨는 싸이가 군입대를 하면서 김장훈과 인연을 맺었고, 제대 후 싸이와 김장훈이 '공연세상'이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두 사람 모두를 매니지먼트 해왔다.
김장훈과 싸이가 함께 활동하지 않게 된 후에도 김장훈의 독도 관련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황씨가 늘 함께 해 왔다. 때문에 한동안 두 사람 사이에서 황씨가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싸이와 김장훈의 화해와 축복 속에서 황씨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까닭에 두 사람의 합동공연까지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싸이는 두 사람의 결혼식 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결혼식을 위해 미국 활동 중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또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을 위해 축가를 부를 계획이다.
'국제가수' 싸이는 3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서 2위를 기록 했다. 1위 정복을 위해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또 최근 불화설에 휩싸였던 김장훈과도 극적으로 화해해 미국 활동에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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