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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에 출연한 한씨는 이날 방송에서 남자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카메라가 300만원 가방이 200만원이다. 차와 금장미도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선물을 안 사주면 바로 헤어졌다”며 “어느 날은 남자친구가 떡볶이 먹자고 그래서 헤어진 적도 있다. 지금까지 남자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은 모두 1억원 정도 된다”라고 자세한 액수까지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씨는 받은 선물 중 일부를 처분해 현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액수는 4천만원에 달한다.
자동차와 고가의 가전제품 등 지금까지 한씨가 받은 선물들과 한씨가 그 남자들을 만난 기간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로 미뤄 한씨의 행동은 소위 꽃뱀들의 사기 수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청자들은 남자를 선물이라는 형식의 물질적 대가로 바라보는 한씨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화성인'으로 포장해 방송한 제작진의 문제점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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