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에서 진행된 ‘위대한 탄생3’ 기자간담회에서 서창만 PD는 “이번 시즌 화두는 변화”라고 말했다.
‘위대한 탄생3’는 2010, 2011년 두 시즌을 거치며 오디션 프로그램 봇물 속에서도 따뜻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나름의 개성을 유지하며 시즌3를 맞게 됐다. 서 PD는 “기존 시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새 시즌을 맞게 됐다”며 “멘토제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꿨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기존 5인 멘토 체제에서 1명을 줄여 4인 멘토 체제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각 멘토당 6인의 멘티가 배치된다.
멘토-멘티제라는 ‘위대한 탄생’만의 독특한 시스템 하에 자랑거리였던 멘토스쿨이 ‘감동’ 중심에서 서바이벌 중심으로 간다는 점 또한 달라진 점이다.
또 기존 시즌에서 다소 느슨하고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시즌은 10회를 줄인 20회로 프로그램을 구성,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서 PD는 “시즌1, 2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멘토의 멘티들이 결승에서 맞붙는 등 기존 생방송에서 지적됐던 문제들도 피할 장치를 마련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서 PD는 특히 “‘위대한 탄생’만이 지닌 따뜻함을 안고 가면서도 지나친 애정 표현 등은 조절할 예정이다. 시즌2에서 사라졌던 독설도 부활할 것”이라며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위대한 탄생3’에는 시즌1에서 활약한 부활 김태원을 비롯해 김연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멘토로 나선다. MC는 원조 아이돌 출신 연기자 유진이 맡았다.
‘위대한 탄생3’는 19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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