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BIFF]스크린 노혜진 부국장, 코프라(KOFRA) 어워드 수상

미국 영화잡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노혜진 부국장이 제3회 코프라(KOFRA)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영국 출신의 저명한 영화인인 토니 레인즈는 한국영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신설한 ‘한국영화 감사패’를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기자협회가 공동으로 7일 오후 9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노 부국장은 한국영화를 해외에 알리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코프라상’을 수상했다. ‘코프라 어워드’는 한국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 발전에 이바지한 외신기자 가운데 수상자를 선정한다.
토니 레인즈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25년간 사이트앤사운드 영화평론가와 런던영화제·밴쿠버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에 소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한국영화 감사패’를 받았다.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2년은 ‘피에타’의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과 ‘도둑들’의 한국영화 사상 최대 흥행기록 작성으로 한국영화에 환한 빛이 비친 한 해였다”고 되돌아본 뒤, “이제 한국영화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해외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 등 세계 주요영화제 관계자와 영화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필름마켓 행사에 가장 큰 부스를 설치해 한국영화의 홍보 및 단편·독립영화, 후반업체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한다. 또 제1회 KOFIC 인더스트리 포럼을 개최해 아시아에서의 국제공동제작, 공동제작 파이낸싱 등 공동제작 모델을 모색하고 국내외 영화인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