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올해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39 소재의 빌딩을 부인과 공동명의로 78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연면적 968.9㎡ 규모의 건물로 3.3㎡당 7847만원에 매입한 것.
원빌딩부동산중개에 전원교 팀장은 “이 건물은 현재 3.3㎡당 9천~1억 정도로 시세가 올랐다. 건물 전체로 놓고 봤을 때 20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현재는 약 100억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외부에서 봤을 때는 2층 카페로 보이지만 총 6층짜리 건물이다. 건물 뒤편으로 4개 층이 감춰져 있는 구조다. 현재 4개 층은 일반 사무실 용도로 사용 중이다. 이 카페의 경우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과 엄태웅이 만남을 가진 배경으로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이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은 매달 약 1천만원 가량. 임대 수익률은 크게 높지 않지만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등 지리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싸이는 강남구 청담동 96-25 168.10㎡ 규모의 토지를 어머니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시세는 3.3㎡당 4천~5천만원 가량으로 20억원의 가치를 가진다. 이 부지는 현재는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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