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싸이는 10일 오후 10시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약 7만명(주최측 추산)의 관객이 몰렸다.
공연에 앞서 무대에 나타난 싸이는 “이건 말도 안된다”며 “내가 4년에 한번씩 여기를 자주 와봐서 아는데 말도 안되는 것 같다”며 장내를 정리하고 들어가더니 첫 곡으로 ‘라잇나우’와 ‘연예인’을 열창했다.
이후 싸이는 “사실은 객석을 둘러보면서 굉장히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이유는 관객들 중에 생각보다 중장년층 관객이 많고, 생각보다 너무 어린 관객들도 많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외국관객도 있다”며 감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며 5만명이 동시에 말 춤을 추는 장면 역시 전세계인들이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싸이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경찰병력 700명, 안전요원 300명이 투입됐다. 또 세종로 로터리와 태평로, 한국은행 주변 등 주요 교차로의 교통을 통제했다. 월드컵 이후 좀처럼 볼 수 없는 진풍경들이 연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