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연 주관사인 자이브프로덕션을 통해 공개된 라인업에는 The Game, Slaughterhouse, Tha Dogg Pound (Daz Dillinger and Kurupt), E-40 등 4팀이 올라있다.
‘The Game’은 갱스터랩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상업적 파워를 잃지 않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닥터드레의 지휘 아래 데뷔앨범 ‘The Documentary’를 발매, 첫 주차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른 실력파다.
‘Slaughterhouse’는 천재적인 랩 실력에 비해 상업적인 주목을 받지 못하던 ‘랩 괴물’ 4인방 Crooked I, Joe Budden, Joell Ortiz, Royce da 5’9이 의기투합해 만든 그룹으로 에미넴 내한공연 당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Tha Dogg Pound’는 90년대 미국 힙합 시장의 가장 중요하고 악명 높았던 레이블이었던 ‘데스로우’의 중심에 있었던 듀오. 닥터드레, 스눕독의 클래식 앨범 ‘Chronic’, ‘Doggystyle’에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1995년 직접 프로듀싱한 ‘Dogg Food’로 큰 성공을 이뤄냈다.
‘E-40’는 1990년 그룹 The Click으로 시작된 팀으로 20년이 넘는 활동 기간을 자랑하지만 올해만 무려 3장의 ‘The Block Brochure: Welcome to the Soil’ 연작을 발표하는 등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관록의 팀이다.
자이브프로덕션 측은 이번 공연에 대해 “현재 미국 힙합계의 전설과 가장 핫 한 아티스트의 조합으로 국내 힙합 공연 사상가장 힙합 색이 진한 역사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닥터드레 사단은 오는 11월 2일(부산 벡스코)과 3일(일산 킨텍스) 양일간 ‘Dr.Dre's Doctor's Advocates Korea Tour’ 타이틀의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1차 티켓 오픈 당시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힙합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가운데, 2차 티켓 오픈은 5일 오전 11시, 전 구역 10% 할인가로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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