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 15회에서 이현우는 재희(설리 분)가 여자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혼란스러워 하는 ‘차은결’의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현우는 방송 초반 “내 고백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 그럴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교내에 퍼진 소문의 진상을 밝히려는 선배들의 함정으로부터 재희를 구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반 “난 내가 웃는 것보다 네가 웃는 게 더 좋다”는 진심어린 고백을 했지만 결국 재희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게 돼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은결의 해바라기 사랑에 마음이 아프다”, “순애보 차은결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현우 연기 짱! 현우가 울 때 내 마음도 찡했어요” 등의 글을 남기며 이현우의 열연을 응원했다.
이현우는 극중 명랑한 축구소년 캐릭터로 분해 재기발랄한 상상 씬을 통해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넘어 가면서는 재희를 향한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인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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