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 씨가 어제(2일)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와 상관없이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서울시가 적극 후원한다”며 “10월 4일 10시 4분에 싸이 씨와 함께 서울스타일을 세계에 보여주자. 기왕이면 싸이 씨의 맨살을 볼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싸이가 "빌보드 차트 1위를 할 경우 상의 탈의 후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응원하는 글이기도 하고,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싸이의 서울 시청앞 공연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날 공연을 위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또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광장 일대를 포함한 태평로 인근 지역에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차트핫100에서 2위까지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미국은 물론 영국 등 전 세계 30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고,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건에 달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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