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지난달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1001개 상영관으로 212만3707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597만8766명이다.
노익장을 과시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테이큰2’는 같은 기간 682개 상영관으로 111만2805명(누적관객 129만8312명)을 모았으나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1300만명을 동원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낸 ‘도둑들’에 이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인 2일과 개천절인 3일에도 극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흥행 스코어가 관심을 받고 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이 광해와 하선을 1인2역 했다.
3위는 ‘간첩’(42만5277명·누적관객 99만768명), 4위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37만8585명·〃39만3873명), 5위는 ‘19곰 테드’(9만5322명·〃11만2146명)가 차지했다. ‘점쟁이들’, ‘늑대아이’,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등도 순위권에 꽂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