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 방송되는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는 200억 제작비를 투입, 화끈하고 생생한 영상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 중이다.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는 의상과 소품 외에도 고가의 헬리캠과 와이어캠을 사용, 100여 마리의 말들이 초원을 질주하는 떼샷 등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냈다.
1일 방송에서 선보이는 이명환(손창민)과 강도준(전노민), 장인주(유선)의 전의감 입학식은 한 장면에만 1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됐을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장비 가격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와이어캠을 사용, 전의감 입학식의 거대하고 웅장한 느낌을 담아낸 것. 400명이 넘는 보조출연자를 동원하며 사극에서 보조 출연자 출연비용 또한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모래사막에서 절규하는 이명환의 모습과 넓고 푸른 목장을 달리는 말떼샷 장면을 촬영하는 데는 헬리캠이 공수됐다. 장비의 가격만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헬리캠은 소형 무인 헬리콥터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만든 원격 무선 조종 촬영 장비다.
이뿐 아니라 지난 8월 30일 제주도에서 진행됐던 목장신 촬영에는 말을 동원하는데만 무려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소요됐다는 귀띔이다.
또 경기도 용인시 MBC 드라미아에 촬영을 위한 60억 규모의 '마의' 세트장을 마련해 6개월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좀 더 생동감 있고, 좀 더 진정성 있는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마의’ 제작진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극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것이다"고 밝혔다.
'마의'는 천민의 신분으로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白光炫)의 이야기를 다루는 한방 의학 드라마로 조승우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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