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는 천민의 신분으로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白光炫)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루는 한방 의학 드라마다.
첫 방송에 앞서 ‘마의’를 완전 정복하는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 ‘사극 명장’ 이병훈 PD-‘이산’, ‘동이’ 김이영 작가 의기투합
‘마의(馬醫)’는 ‘대장금’, ‘이산’, ‘동이’ 등 주옥같은 사극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사극의 명장’ 이병훈 PD와 ‘이산’, ‘동이’를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신화를 만들어낼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묘사와 여운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이병훈PD의 연출이 김이영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조화를 이루면서 또 하나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예정.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끈끈한 재결합을 통해 ‘마의’가 월화극 왕좌자리를 거머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데뷔 13년 만에 안방극장 도전 조승우-‘히트작메이커’ 이요원 황홀한 만남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하는 조승우와 흥행보증수표 이요원의 환상적인 만남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티켓파워 1인자’로 자리매김한 조승우는 조선최초 한방외과의 백광현을 맡아 대변신을 펼친다. 또 이요원은 ‘선덕여왕’과 ‘49일’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내는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조승우와 이요원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이순재-손창민-유선-한상진-이상우-김소은 등 막강 연기파들 한자리에
대한민국 막강 연기파들이 출동, 새로운 사극 프로젝트에 힘을 더한다. ‘백전노장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이유있는 악역 본색’을 선보일 손창민, 신기에 가까운 침술능력을 가진 의녀 유선은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 이와 함께 현명한 왕 한상진과 조선시대 꽃선비 이상우는 개성 넘치는 면모를 예고하고 있다. 쾌활 발랄 숙휘공주 김소은과 도도한 청상과부 조보아는 신선한 매력을 담아낼 전망. 이들 외에 선우재덕, 전노민, 장영남, 정겨운 등 초호화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작품에 힘을 보탠다.
◆ 김창완, 김혜선, 이희도, 주진모, 최수린 등 30여 명의 연기 고수들 총집합
조선시대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표현해줄 연기 고수들이 총집합, 남다른 ‘마의의 품격’을 드러내고 있다. 김창완은 내의원 도제조이자 이조판서 정성조 역을, 기품 있는 여배우 김혜선은 효종의 비(妃)인 인선왕후 역을, 감초 연기의 달인 이희도는 어린 백광현을 이끌어주는 ‘마의’ 추기배 역을 맡아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쳐내게 된다. 또한 조승우의 스승이자 허준, 이제마와 함께 조선 3대 의성(醫聖)으로 불리는 사암도인에는 배우 주진모가, 조선 최고의 맛집 '무교탕반‘의 여주인이자 여걸 주인옥 역에는 최수린이 출연해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사극을 완성시켜줄 예정이다.
◆ 수의학의 세계-소현세자 죽음의 비밀-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 집중 조명
극 초반 마의(馬醫)가 되는 주인공 백광현의 이야기를 통해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수의학(獸醫學)의 세계가 담겨진다. 인간의 질병 치료를 주로 그려냈던 ‘허준’ ‘대장금’ 과는 달리 동물 질병을 다루는 수의학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 또 그동안 사극에서 외면돼왔던 ‘소현세자 죽음’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도 함께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궁궐’이야기 외에도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무대인 장터, 술집, 기방을 비롯해 한양 제일 음식점 ‘무교탕반’등을 그대로 재현, 조선의 이색적인 풍경을 엿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 또한 백광현이 의술을 배우는 평민들의 의학학교 혜민서와 양반들의 의학학교 전의감을 비교하는 등 확실한 정통 한방 의학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마의’는 주제와 소재적인 면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명불허전’ 제작진과 배우들이 완성시킬 품격 있는 신개념 사극 ‘마의’에 대해 많은 기대와 호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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