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시간을 달리는 TV’에서 박신양은 1998년으로 시간을 돌려 가수의 삶을 선택했다.
그는 현재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싸이를 패러디, 자신의 이니셜을 딴 PSY(Park Shin Yang)로 변신, 실제 싸이의 데뷔곡인 ‘새’ 무대를 선보였다.
박신양이 변신한 가수 싸이의 컨셉은 인성이 없는 가수. 박신양은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랩과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우리는 어차피 다 죽지 않냐. 죽기 전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못 볼 거라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내가 지금 가수를 떠나보내기 전 마음 역시 그렇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양은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변신하는가 하면 ‘나는 가수다’에 인성 없는 가수 캐릭터로 출연, 뜬금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간을 달리는 TV’는 4.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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