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2’에 출연한 정인혜(22) 씨는 오랜 시간 염원해 온 여성의 외모로 탈바꿈했다.
‘렛미인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씨는 “초등학교 때 성 정체성을 깨닫고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성적 소수자로 살아오며 느꼈던 고민과 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털어놨다. 지난 해 아버지의 응원 속에 성전환수술을 마치고 여성이 됐지만 여전히 남성적인 이목구비와 볼륨 없는 몸매가 커다란 콤플렉스였다고.
‘렛미인2’를 통해 메이크오버를 마친 정씨가 가녀린 얼굴선과 청순한 눈매, 볼륨감이 살아있는 완벽한 비율의 몸매로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환호로 가득 찼고, MC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정씨의 아버지는 미니드레스 차림으로 화사하게 변신한 딸의 모습에 연신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씨는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감격을 나누며 “앞으로 당당한 여자로, 딸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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